코스피지수가 글로벌증시의 조정에 대한 우려로 사흘연속 하락했다. 다만, 급락세는 진정된 모습이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87포인트(0.20%) 떨어진 1414.47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국내지수는 장중 반등에 나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결국 사흘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날 개인이 198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3억원, 130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169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이 2.45% 상승했으며 의료정밀과 운수창고도 각각 1% 이상 올랐다. 반면, 건설업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2.09%, 1.10% 하락했다. 증권, 보험 업종이 약세를 기록한 반면 은행 업종은 0.01% 강보합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포스코가 워렌버핏의 투자 소식에 3.12% 급등했으며 하이닉스와 현대중공업, KT도 소폭 올랐다. 반면, 장중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던 삼성전자는 6일 연속 하락했고 국민은행과 우리금융도 각각 0.94%, 3.14% 떨어졌다.
자원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NI테크가 사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자사주 취득을 밝힌 웅진코웨이가 8.19% 급등하며 사흘연속 올랐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1종목을 비롯해 395종목이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51종목이 하락했다. 84종목은 보합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