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김 대변인은 지난 21일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열린 긴급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려운 접경 지역 주민들에게 정부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탄 두 발이 떨어진 곳이 바로 연천군 중면인데 이 지역은 지난해 10월에도 북한군의 총탄이 떨어졌던 곳”이라며 “지역주민들은 지하 방공호에서 밤을 지새웠다. 어제저녁 때는 빵과 우유를, 오늘 아침에는 멀리서 배달된 김밥을 먹었다고 아침에 지역주민에 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 파주와 포천 등 접경지역 의원들과 함께 황교안 국무총리실을 찾아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부전선 포격에 대해 북한 소행이라는 데 의구심을 표명하자 김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능력이 안 되면 일에서 손을 떼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박 4일의 마라톤협상 끝에 남북합의가 타결되자 “극적으로 합의를 끌어내 다행이며, 환영할 일”이라며 가장 빠르게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소장파 재선의원인 김 대변인은 친이명박(친이)계로 분류되지만 합리적 성격을 바탕으로 계파를 넘어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당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수석대변인을 맡으면서도 소장파 모임 ‘아침소리’에서도 활발하게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