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협약식부터 CBS라디오 생방송, 시청광장 기부콘서트 진행.. ARS모금 및 현장자율모금 실시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특히 여름철에 더욱 심각하다. 겨울철에는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형태로 신선식품 기부가 많이 진행되지만, 여름철에는 그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지원식품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 독거노인이나 결식아동 등 저소득층의 올바른 영양 섭취를 위한 정기적인 기부가 절실하다.
국내 저소득층, 빈곤층의 영양결핍은 독거노인 가정에서 주로 발생된다. 독거노인의 하루 계란 및 육류 섭취 횟수는 0.27회로, 가족과 함께 사는 비독거노인의 섭취 회수 0.48회 대비 56%에 수준에 불과해 영양결핍 등 영양소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또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의 경우 탄수화물과 지방, 당류의 섭취 비율은 일반 가정에 비해 높고, 비타민A와 비타민B3 같은 주요 영양소는 기준치만큼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및 결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선식품 상시 기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신선식품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가 발벗고 나섰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하는 행복나눔N 기부 캠페인 ‘8월의 크리스마스’는 겨울철에 집중된 기부에서 탈피하여 여름철부터 신선식품으로 기부를 생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캠페인은 8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25일에는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 회의실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협약식 및 소외계층을 위한 계란 기부 및 전달이, 29일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 CBS라디오 생방송이 이어진다.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목동 CBS라디오 오픈스튜디오 광장에서 진행되는 CBS라디오 ‘김필원의 12시에 만납시다’ 생방송에서는 현장 모금행사가 마련된다.
29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부콘서트가 펼쳐진다. 가수 호란, 남궁옥분, 개그맨 정성호 등이 출연하며 멋진 공연과 함께 현장 모금행사를 진행, 여름철 신선식품 기부문화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사회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단백질인 신선식품을 제공하여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부 캠페인에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복나눔N 기부 캠페인 ‘8월의 크리스마스’의 기부 모금은 1통화 당 2,000원 ARS(060-706-1004) 기부 및 현장 자율 모금을 통해 진행되며, 모금된 기부액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사회 취약계층에게 신선식품으로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