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SH공사는 현재 관리 중인 매입임대주택 중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마감된 주택을 대상으로 보강공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드라이비트 공법은 건물 외벽 콘크리트 위에 단열을 위해 스티로폼을 붙이고 시멘트를 덧바르는 공법이다.
그러나 이 공법은 화재에 취약하며 화재시 불길이 외벽을 타고 인근 주택까지 번지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SH공사는 1층 필로티(건축물 하단부를 텅 빈 구조로 만들기 위해 세운 기둥)와 연결되는 외벽 중 1m 정도 높이까지 불연성을 갖춘 마감재로 보강시공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오는 11월 말까지 6억여원을 들여 공사가 관리하는 매입임대주택 중 외벽이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마감된 186개 동을 보강공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