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상타결]미 국무부 “남북 합의 타결 환영…박근혜 대통령, 남북개선 노력 지지”

입력 2015-08-25 07:40수정 2015-08-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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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공조할 것”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AP/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24일(현지시간) 공식 표명했다. 이어 국무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해온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남북한이 타결한 합의 내용을 환영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박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공조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전했다.

남북한의 이번 합의가 긴장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커비 대변인은 “미국은 이번 합의가 한반도 긴장을 낮추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희망하고, 지난 수일간 치솟았던 긴장이 이번 합의로 소폭 낮아질 기회를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번 합의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접경지대에서의 군사활동과 관련해 북한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한국 정부의 태도는 매우 강하고 결연했다고 평가하며 “나는 그 어떤 것에서 한국이 물러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측이 함께했고 서로 만족스러운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 합의는 그 자체로 중요하고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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