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347회, 한탕을 노리는 젊은이들… ‘보이스피싱’ 조직의 실상

입력 2015-08-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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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눈(사진=MBC리얼스토리눈 홈페이지)

지난 18일 서울 능동, 인출책이 돈을 뽑으러 나타날거라는 첩보를 듣고 아침부터 잠복을 나선 경찰. 뿔뿔이 흩어져 전방을 예의 주시 하던 찰나 마침내 그들은 모습을 드러냈고 검거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피싱 사기 피해액이 예년에 비해 6.7%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대적인 홍보로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보이스피싱. 하지만 수를 들키기 무섭게 한층 더 교묘해진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화로 순진한 피해자를 꾀어내는 텔레마케터, 중간에서 돈을 이동시키는 인출책 등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는 다양한 역할이 있다.

큰돈을 벌 수 있나 싶지만 고작 그들이 받는 돈은 피해액의 5% 내지 7%. 그렇다면 나머지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바로 조직의 꼭대기에 앉아 있는 우두머리 ‘총책’. 주로 해외에 몸을 숨기고 한국조직원을 통해 돈만 꿀꺽하여 그 모습을 보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황당하게도 서울 한복판에서 중국 총책 유 씨(41세)가 붙잡혔다. 신혼여행을 왔다가 검거된 총책, 일명 또랑물. 한 때 국내에서 인출책으로 일하다 검거된 박 씨와 한 때 국내 총책이었다는 황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듣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실상! 그들은 과연, 어떤 집단인가?

지난 7월 경찰은 한 때 인출책으로 일하다가 더 많은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국내 조직을 결성, 중국과 연계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던 일당 26여 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중국 유학생을 비롯한 젊은 청년들로 이루어져 있었고 국내 총책은 고작 30살이었다. 총책의 입으로 듣는 대박파의 이야기. 이들은 왜 청춘을 범죄에 바쳤는가?

이제는 다 끝났다 생각했던 ‘보이스피싱’과의 전쟁. 하지만 아직도 곳곳에서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24일 밤 9시 30분 방송 되는 ‘MBC 리얼 스토리 눈’에서는 보이스 피싱의 그 현주소와 그 해결책을 집중 취재한다.

리얼스토리 눈 예고에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진짜 지겹다 너희들”, “리얼스토리 눈, 사회 악임”, “리얼스토리 눈, 더 집요해 지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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