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24일(현지시간) 장중 9% 폭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996년 12월 9.4% 급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온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증시에 하락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300개 대형주로 구성된 CSI 300지수는 8.8% 급락했고, 중국판 나스닥인 차이넥스트도 8.1% 떨어졌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페트로차이나)가 9%, 중국공상은행(ICBC)이 8.4% 각각 폭락했다. 중국생명보험(China Life insurance)도 10%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