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금피크제 한전 등 24개 공공기관 도입

입력 2015-08-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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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 40여개 공공기관 도입 전망

기획재정부는 316개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현황을 점검한 결과, 24개 공공 기관이 도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7월말 11개 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이후 한국전력,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무역투자진흥공사, 동서발전 등 13개 기관이 추가로 도입한 것이다.

기재부는 “대형 공기업인 한전이 도입을 완료함에 따라 여타 공공기관으로 조기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8월 중에 40여개 공공기관이 도입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도입 기관의 세부 내용을 보면, 공기업 8개, 준정부기관 11개, 기타 공공기관 5개 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정부는 24개 도입 기관의 2016년 임금피크제 신규 채용 규모가 593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8월 말까지 19개 공공기관이 추가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내년도 채용인원이 131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금피크제 적용기간은 평균 2.9년, 도입 이후 평균 임금 지급률(절감재원은 청년 신규채용에 활용)은 1년차 75%, 2년차 68%, 3년차 59%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최근 임금피크제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 “제도 도입 등에 따라 경영평가 인센티브 부여, 내년도 임금인상률 차등적용과 함께 상생 고용 지원금 등 정부 지원 뒷받침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9월 초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열어 도입 애로사항 점검과 해소방안을 강구해 올해 중 전체 공공기관 도입을 차질업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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