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과잉공급 우려에 하락폭 확대…WTI 40달러·브렌트유 45달러 각각‘붕괴’

입력 2015-08-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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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46% 하락한 배럴당 39.05달러를 기록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66% 빠진 배럴당 44.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WTI는 40달러선을 밑돌았고, 브렌트유 가격은 6년 만에 45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원유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영향이 컸다. 원유 최대 산유국인 이란은 원유 생산량을 늘릴 것이란 입장을 밝혀 유가 하락 분위기를 조성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원유장관은 이란 원유부 홈페이지인 샤나(Shana)를 통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지켜낼 것”이라며 증산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미국의 주간 원유 채굴장비수가 5주 연속 증가한 것 역시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 21일 미국의 주간 원유 채굴장비수가 2개 늘어난 674개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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