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영전략] LG전자, “시장 선도 제품 만들자” R&D 광폭 행보

입력 2015-08-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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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 참가해 홈IoT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가 올 하반기 비전으로 시장 선도 제품 개발을 내걸고, 연구개발(R&D)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수년 동안 지속되는 경영 악화를 타파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소프트웨어(SW) 우수 인재 발굴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LG전자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2009년 3.92%에서 이듬해부터 4.6%, 5.1%, 5.8%, 6.2%, 6.2%까지 높였고, 올 상반기에는 6.4%까지 늘렸다. 하반기부터는 더욱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역시 이 같은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실현하고, 시장과 사업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선행적으로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2010년 말 ‘SW 역량강화센터’를 신설하는 등 SW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시장 선도 제품을 발굴하고 수익성기반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의 제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의 디자인과 편의성 확보에 역량을 쏟고,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등 스테디셀러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고, 현지 인프라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VC사업본부는 차량용 핵심 부품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도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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