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명태 복원 한 발 앞으로...어린 명태 6만마리 7개월째 사육 중

입력 2015-08-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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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중인 활명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4일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동해안에서 잡은 어미 명태로부터 확보한 알을 부화시킨 어린 명태 약 6만3000마리가 7개월째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명태 살리기는 해수부가 그동안 과도한 어획 등으로 동해바다에서 사라진 명태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2017년까지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2020년까지는 대량 생산을 통해 국민식탁에 올리겠다는 목표로 작년부터 실시한 프로젝트이다.

지난해까지는 명태 9만 마리를 부화한 후 60일 만에 전량 폐사했으나 올해는 6만3000 마리를 7개월째 안정적으로 사육하고 있고, 그 크기도 성장이 좋은 그룹은 약 12cm까지 자라고 있다.

해수부는 이를 바탕으로 2017년까지 명태 인공종묘생산기술과 육상양식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폐사율이 높은 초기 생활사에서 생존율을 높이는 사육환경을 규명하기로 했다.

또 적정한 먹이개발 등의 연구와 함께 명태 종묘생산을 위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방태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명태의 인공종묘생산기술 축적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명태 자원 복원사업을 병행해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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