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ㆍ디카페인… 다양하고 진한 원두맛
동서식품은 40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2012년 ‘인스턴트 원두커피’인 ‘카누(KANU)’로 국내 인스턴트 커피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카누는 지난해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11억잔을 돌파했다. 카누는 일반 인스턴트 커피에 비해 원두커피 고유의 풍미가 강하다. 기존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을 사용해서다. 또한 자일로스 슈거를 담은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와 카페인 소량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카누 디카페인’ 제품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카누가 이같이 단기간에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동서식품의 체험형 마케팅이 한몫을 했다. 동서식품은 최근에도 소비자가 직접 카누에 부재료를 넣어 다양한 커피 음료를 즐기도록 하는 ‘카누 레시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신사동 가로수길과 부산 중구 광복로에 카누 팝업 스토어를 차례로 마련해 소비자들을 직접 찾고 있고, 스키장과 오피스타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카누 시음회를 열고 있다.
동서식품 백정헌 마케팅매니저는 “카누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준 제품”이라며 “카누가 앞으로도 꾸준히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소비자 지향적 마케팅 실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