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일제히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이사회에서 내달 4일부터 6월3일까지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키로 결의했다.
발행주식의 2.4% 규모로 524억원(전일 종가 5만2400원 기준)을 투입한다.
삼성정밀화학도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선다. 내달 4일부터 6월3일까지 128억원 가량을 들여 자사주 50만주를 사들인다. 발행주식의 1.94% 규모다.
특히 삼성증권도 지난 1992년 삼성그룹에 편입된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삼성증권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전체 발행주식의 3%에 해당하는 200만주를 장내 매입키로 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1116억원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