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두달간 마약류 사범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에 집중 단속하는 분야는 ▲ 공급사범 ▲ 상습 투약사범 ▲ 투약 후 2차 범죄 등이다.
특히 투약 후 자동차운전, 폭행, 성폭력 등 2차 범죄는 마약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상습 투약사범이 아니더라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이 이처럼 마약류 특별단속에 나선 것은 마약류 범죄가 일상생활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해 7월까지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4천3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9% 늘었다.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은 82.1%나 급증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과 학생,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의 마약류 사범 비중이 커지고 있다. 먀약이 시민들의 일상으로 파고들고 있다는 얘기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다음달부터 실제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