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제버란, STX만 보면 ‘흐뭇’

입력 2007-02-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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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STX 초강세 덕…보유주식 298만주 평가차익 225억원

노르웨이 해운사인 골라LNG 계열의 투자회사 제버란 트레이딩(GEVERAN TRADING CO.LTD)이 STX 투자로 225억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버란은 현재 STX 주식 9.36%(298만주,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5% 보고서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STX 주식 8.46%를 사들인 뒤 지난달 22일 처음으로 STX에 대한 ‘5% 보고서’를 제출한 이래 28일 ‘5%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18일(매매일 기준)부터 이달 22일까지 0.90%(52만4790주)를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버란은 STX 보유주식으로 막대한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제버란의 STX 주식 주당매입가는 1만9046원꼴로 567억원의 자금을 들였다.

반면 STX 주가는 지난 27일 현재 2만6600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1만7100원이던 주가가 싱가포르 상장 계열사 STX팬오션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대주주 및 외국인 매수세가 어우러지면서 강세를 보였던 탓이다.

제버란의 STX 보유주식에 대한 평가금액은 27일 종가 기준으로 792억원에 이르고 있다. 39.66%의 수익률을 보이며 주당 7554원씩 총 225억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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