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006년 실적 정정 주의보

입력 2007-02-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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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사들이 2006년도 결산 과정에서 당초 발표했던 실적에서 추가 손실 반영 등으로 수익규모가 축소되는 곳이 잇따르고 있다.

의류업체 신원은 이달 8일 내부결산 결과 지난해 매출이 3464억원으로 2005년에 비해 3.1% 늘어난 가운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4%, 32.9% 감소한 143억원,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8일 신원은 경상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10억원으로 정정했다. 당초 발표보다 각각 32억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

신원이 영업외비용중 광주 PRIVATE 토지, 건물 매각으로 인한 감액손실 22억원을 추가로 반영하고 중국 현지법인 대여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10억원을 추가 설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경상이익과 순이익가 축소되면서 2005년 대비 감소율도 각각 48.5%로 늘어나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임직원의 성과금 확정에 따른 매출원가 및 판관비 수정으로 이달 1일 발표했던 지난해 실적이 상당폭 변경됐다.

영업이익이 당초 2554억원에서 2439억원으로 축소됐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32억원, 1440억원에서 1912억원, 1357억원으로 줄었다.

두산중공업도 지분법 적용회사의 손익변동분 추가 반영 등으로 지난달 31일 발표때 2148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84억원으로 줄었다.

또 경상이익이 1764억원에서 1113억원으로, 순이익은 1207억원에서 741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두산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485억원이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72억원, 420억원이었다.

그러나 퇴직급여충당금 증가 등을 반영하며 최근 영업이익을 430억원으로 정정했다. 또 자회사 지분법평가손익 감소 등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932억원, 232억원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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