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금시장 역대 최대 거래량인 30.6kg 기록

입력 2015-08-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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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인 금 수요 증가로 한국거래소 금시장이 역대 최대 거래량인 30.6kg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국제 금시세의 급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금시세 급등에 따라 차익실현매물과 실물 사업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돼 역대 최대 거래량인 30.6kg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직전 최고 거래량은 지난해 12월16일에 기록한 28.24kg이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 15일 온스당 1085달러10센트로 저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해 이날 온스당 1164달러90센트를 기록했다. 약 일주일 만에 금시세가 7.4% 급등하면서 개인투자가의 차익실현 매물과 여전히 금시세가 낮다는 인식이 교차하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대북리스크 등으로 인한 원·달러환율 상승도 국내 금 가격 상승요인으로 지목되며, 대외여건 변화에 대한 불안심리도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실물사업자의 참여가 활기를 띠며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전체 거래량 중 65.8%(20.2kg)를 실물 사업자들이 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17일에는 실물사업자 3개사가 거래소 금시장 자기매매회원 가입을 완료했다”며 “추가 회원가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실물사업자들의 시장참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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