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새벽 3시, 통영의 한 어촌마을에서 여자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펼치던 경찰들은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선착장 근처 식당건물에 도착했다.
곧이어 건물의 2층에서 상의가 피로 물든 채 칼을 들고 나오는 남자와 맞닥뜨렸고, 테이저건을 쏘아서 용의자를 검거했다. 검거된 용의자는 노부부와 같은 마을에 살던 20대 청년 설씨였다.
검거 당시 그는 술에 만취된 상태로 속옷을 포함한 하의는 모두 벗고 있었다고 한다. 혹시그는 살인이 아닌 다른 범죄를 생각했던 것일까?
설 씨는 술에 취해 아무 기억도 나지 않는다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왜 그는 동네 이웃집에 침입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 것일까? 만취 상태였다고 하지만, 이토록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동기는 여전히 밝혀내지 못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설 씨와 60대 노부부가 살았던 어촌마을을 취재키로 했다.
마을주민들은 설씨가 청각 장애를 가진 부모를 위해 매일 뱃일을 도울 정도로 효자였다고 말한다. 설씨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착한 아이였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던 중 제작진은 마을 사람들에게서 전 어촌계장이었던 노부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21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조용한 어촌마을에서 벌어진 참극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궁금한 이야기 Y’ 예고에 네티즌은 “‘궁금한 이야기 Y’, 진실은 뭐지?”, “‘궁금한 이야기 Y’, 대박이다 이번엔 또 뭐지?”, “‘궁금한 이야기 Y’, 충격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