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의 수난, 벤츠 가로수에 '꽝'…"운전자가 잘못했네"
(사진제공=서울 강동소방서)
배기량 대신 차값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돼 '외제차의 수난' 시대가 올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황당한 외제차 사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에서 20대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7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치안센터 앞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벤츠 승용차가 인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운전자 안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대로변에서 발생해 많은 시민에게 목격됐다. 당시 네티즌은 "'외제차의 수난'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