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성 소유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2007년 779만개였던 미국의 여성 소유기업이 2012년에는 27% 증가한 990만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기업 증가율이 2%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이는 13배가 넘는 증가율이다.
2012년 기준, 미국 기업은 총 2760만개로 이 가운데 여성 소유기업 비율은 36%이다. 이는 5년 전의 29%를 웃도는 수치다.
카를라 해리스 전미 여성기업위원회 의장은 “기업을 경영하고 싶은 여성의 요구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여성기업을 인종별로 비교하면 히스패닉계의 소유기업은 87% 증가한 148만개로 집계됐다. 또 흑인 여성이 소유한 기업은 66%나 늘어 아시아계 등 다른 인종보다 창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