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감소했다.
20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7월 해외여행객은 108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06만명)보다 19.4%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해외여행객 증가율인 8.1%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2010년 31.5% 급증했고, 2012∼2014년엔 8% 초반대 증가율을 보였다.
내국인 해외여행이 증가했지만, 외국인 관광객 수는 메르스 사태로 크게 줄었다.
올해 1∼7월 외국인 관광객은 730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798만명)보다 8.5% 감소했다. 올 들어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누적 관광객 수가 0.8% 증가한 상태였지만 7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만9737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3.5%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