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계, 협력사 기술지원 발벗고 나서

입력 2015-08-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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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업계가 생상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 기술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해 동반성장의 길을 걷겠다는 의미다.

19일 IT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를 비롯해 LG CNS, SK주식회사 C&C 등 국내 대표 IT서비스기업들이 협력사에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SDS는 이달 18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타워에서 8개파트너사와 함께 품질 향상을 위한 개발방법론 오픈 협약식을 개최했다. 삼성SDS 개발방법론은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30년간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사업 방법과 절차를 체계화ㆍ표준화한 핵심 자산이다.

삼성SDS는 품질의 우수성, 삼성SDS와의 협력관계 등의 엄격한 평가기준을 토대로 방법론을 공유할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있다. 2012년부터 삼성SDS 개발방법론을 활용하고 있는 파트너사는 이번을 포함해 총 26개사다.

삼성SDS 상생협력실장 윤상우 전무는 "말뿐인 상생이 아닌 파트너사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 정책을 통해 파트너사의 사업 경쟁력 및 역량 강화는 물론 글로벌 동반 성장까지 이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18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개최된 '기술지원·보호 및 상생결제시스템 설명회'에서 김지동 LG CNS 부장이 100여 개 협력회사 실무진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LG CNS도 '비욘드 파트너(Beyond Partner), 함께 나누는 더 큰 미래'라는 동반성장 비전 아래, 협력회사 기술지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LG CNS는 전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기술지원·보호 및 상생결제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개 협력회사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신뢰관계 속에서 안전하게 협력회사 기술을 보호하고, 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 환경을 선도, 상생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기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기술지원·보호정책(기술임치제도),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 협력회사 특허지원 정책 등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한국특허정보원, 결제전산원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협력회사가 기술을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와 공정한 거래 환경 개선 방법을 공유했다.

SK주식회사 C&C 역시 협력사와 기술 공동개발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몽골과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부상하고 있는 ITS(지능형 교통 정보 시스템) 사업 분야에서 협력사와 함께 기술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협력사 대표 100여명을 대상으로 'BP(협력사)사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SK주식회사 C&C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성과를 냈던 사례를 협력사와 함께 공유했다.

SK주식회사 C&C 정풍욱 구매 본부장은 "이달 1일 출범하는 통합 법인 SK주식회사는 기존 ICT사업을 융합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글로벌 ICT 리딩 기업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며 "새로운 SK주식회사 C&C의 신성장 사업에서도 우수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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