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오너 차남 첫 등기이사 선임…현대H&S 강세

입력 2007-02-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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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근(65)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차남인 정교선(33) 현대백화점 전무가 처음으로 등기이사에 선임될 예정인 현대H&S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현대H&S는 오전 9시50분 현재 약세장 속에서도 3.17% 오른 6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1.61%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현대H&S는 내달 23일 2006사업연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H&S는 이번 주총에서 2006년도 재무제표, 정관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결정 등의 안건을 승인한다.

특히 홍성원 현대H&S 사장 등 3명과 함께 정몽근 회장의 차남인 정교선 전무를 등기이사로 신규선임할 계획이다.

현대H&S 관계자는 “정 전무가 현대H&S의 등기이사직을 맡는 것은 처음”이라며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비상근이기는 하지만 이사회 일원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 전무의 등기이사 선임은 정몽근 회장이 지난 1999년 현대그룹에서 현대백화점을 갖고 분가해 나온 것처럼 장기적으로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정 전무의 분가를 위해 현대H&S의 지배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란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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