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7월 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관망세 형성에 하락 마감…닛케이 0.3%↓

입력 2015-08-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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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빠진 2만554.47로, 토픽스지수는 거의 변화가 없는 1672.22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20일 오전 3시(한국시간)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선 관망세가 형성됐다.

이날 장 초반 해운주와 제약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그러나 장 후반 관망세가 짙어지고 원유, 석탄 등 원자재 관련 주들이 강한 약세를 기록하면서 주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원유정제회사인 JX홀딩스는 저유가와 노무라홀딩스의 등급 하향 조정에 따라 3.7% 미끄러졌다. 일본 유통업체인 돈키호테는 실적 부진 전망에 1% 하락했다.

신킨자산관리운용의 후지와라 나오키 수석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7월 FOMC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발표될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담긴 단서를 찾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참가자들이)오는 9월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가장 적절한 시기로 보고 투자를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체의 46%가 연준이 올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SMBC프렌드증권의 마츠노 토시히코 수석전략분석가는 “앞서 발표된 미국 주택지표 결과는 긍정적이었다”며 “현재 미국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미국 8월 주택시장지수는 61로 전월의 60에서 올랐다. 이는 시장전망과 부합한 동시에 지난 2005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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