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증권, 보험 등 금융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8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5년 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36.3% 증가한 755억 3700만원을 기록했다. 금융업 48사 중 합병, 분할, 결산기 등의 변경이 발생한 7사를 제외한 41사의 수익성은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
특히 증권업의 이익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증권업은 올 상반기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4.9% 증가한 162억 44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순이익도 480.4% 크게 증가했다.
분석 대상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533조7천46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8%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31조 36459억원)도 2.1%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비교해보면 전체 업종 중 6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고 11개 업종은 감소했다.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의 매출이 늘었고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 유통, 전기전자, 통신, 서비스, 건설, 종이목재, 기계, 운수장비의 매출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