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野, 국정원 개혁 함께 나서자”

입력 2015-08-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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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국가정보원의 신뢰회복과 제도개혁에 함께 나설 것을 야당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원을 신뢰받는 기관으로 만들도록 국정원 개혁, 제도 개혁에 함께 나설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이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를 만들어 여러 의혹을 제기했는데 거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야당이 국가정보지키기위원회를 해산하면서 새 대안을 마련하는 국회 정보위와 국정원을 개혁하는 대안 마련에 함께 나서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국정원 해킹 의혹과 시중에 나도는 ‘휴전선 지뢰도발 국정원 기획설’ 등을 거론하며 “이번 일들을 계기로 국정원이 신뢰를 못 받으면 남북통일 기반 조성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국회 정보위원이 누구인지, 회의를 언제 하는지도 모르고, 모사드는 모든 것을 다 보고한다. 서로 신뢰를 지켜준다”며 외국사례를 언급, △정보기관장 임기제 도입 △국회 정보위 보고 방식 변경 등을 제시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을 계기로 국정원 개혁 및 소관 상임위인 국회 정보위원회 운영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2일 국정원 개혁 토론회에서 △국정원장 임명시 국회 동의 △감사원 등 외부기관의 감사 수감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회 내 특위 또는 정보위 산하 제도개선소위 설치 △국회 정보위원과 타 상임위원 겸임 금지 △정보위 회의의 공개 전환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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