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23개교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총 254학급 884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제출한 ‘2016학년도 자사고의 입학전형 요강’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정취소 처분이 2년 유예된 경문고, 숭문고, 장훈고는 신입생 전원을 추첨으로 선발한다.
일반고 전환이 확정된 미림여자고등학교와 입학전형 요강을 제출하지 않고 자사고 지정취소를 신청한 우신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는다.
2016학년도 서울지역의 자사고는 선지원 추첨 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1단계 추첨과 2단계 면접을 치른다.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미달하면 면접 절차가 생략된다.
지원율이 정원의 100∼150%인 경우에는 면접 시행 여부를 학교가 결정하고 추첨 선발도 가능하다. 지원율이 정원의 150% 이상이면 추첨으로 1.5배수를 가린 뒤 면접을 한다.
다만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하나고는 1단계에서 내신성적+출결(감점)로 정원의 2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1월 16∼18일 실시하며, 같은 달 28일 면접을 거쳐 12월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2016학년도 자율형 사립고 입학 정원 및 면접 실시 기준.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