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인터넷주를 앞세워 8일째 상승했다.
26일 지수는 전날보다 2.18포인트(0.36%) 오른 613.21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에 보조를 맞추며 장 중 615.02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전고점(620선)에 근접하면서 차익매물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하지만 이날을 포함해 8일째 오르면서, 지난해 3월의 9일 연속 상승 이후 1년여만에 최장랠리 타이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개인과 기관이 169억원, 1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이 37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사흘째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3.60% 올랐고, 건설과 금융도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의료정밀, 통신서비스, 운송, 출판매체 등은 떨어졌다.
NHN(4.62%) 다음(2.65%) 네오위즈(1.64%) CJ인터넷(0.46%) 엠파스(14.80%) 등 인터넷·게임주의 동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6.18% 급락하며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이트레이드증권은 상장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30위에 올랐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프롬써어티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6.21% 올랐고, 케이디이컴은 최대주주의 투자목적변경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헬리아텍(-11.82%) 디지탈디바이스(-8.49%) 등 자원개발테마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버추얼텍이 자원개발사업을 추가한다는 공시로 7.61%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7개를 포함해 4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492개 종목이 떨어졌다. 59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