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1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7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118.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금값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과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오는 9월 연준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회의 종료 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이 준비된 만큼 시장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오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기록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축소됐다.
이날 발표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4.9를 기록해 지난달의 3.9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미국 제조업 경기전망이 둔화됐다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