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은행ㆍ벤처캐피탈의 심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기술금융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처 간 협업을 기술금융 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기관 실무진의 기술금융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끌어올리려고 마련된 이번 교육은 오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주 1회씩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9차례 진행된다. 교육비는 산업부 지원으로 무료다.
기술금융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기술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역량있는 인력자원이 핵심이지만 일반금융 및 기술평가 지식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부족해 기술금융 전문가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산업부는 이번 교육의 과정을 총괄하고 예산을 지원한다. 금융위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를 담당한다. 교육 우수 수료자에게는 산업부 장관 표창과 금융위원장 표창 등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