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 기능올림픽서 19번째 우승 차지…5연패 달성

입력 2015-08-17 11:15수정 2015-08-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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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상 19번째 우승에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비라푸에라 경기장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전체 50개 직종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41개 직종에만 참가한 우리나라는 50개 전 직종에 출전한 개최국 브라질을 상대로 메달 경쟁에서 금메달 우위를 확보해 종합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브라질은 금 11개, 은 10개, 동 6개를 획득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67년 스페인 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모두 28회 참가해 19번째 세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7년 일본 대회부터 이번 브라질 대회까지 내리 종합우승 5연패의 위업도 달성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회 3연속 알베르트 비달상(MVP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자동차정비 직종에 출전한 서정우(20세, 현대자동차 소속, 신라공고 졸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0여명의 선수들 중 최고 득점을 얻어 대회 MVP 선수에게 수여하는 알베르트 비달상을 수상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은·동 메달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입상 후 동일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할 경우 계속종사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2017년 제44회 기능올림픽은 2년 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2019년 제45회 대회는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다. 대표선수단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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