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디어 채널 확장, 뷰티 코디네이팅 서비스 언니망(欧尼网)

입력 2015-08-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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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뷰티 코디네이팅 서비스 언니망(欧尼网, Ouniwang, http://ouniwang.com/)이 잇따른 중국 미디어 채널 계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언니망은 중국의 유투브로 불리는 ‘유쿠(优酷)-투도우(土豆)’와 투도우(土豆) 자체 커머스 채널 ‘Wanhuo(玩货)’, 중국 1위 뷰티 앱 ‘모챠(抹茶美妆)’ 등 중국 미디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디어 채널에서 뷰티 콘텐츠를 선보이게 됐다.

유쿠(优酷)-투도우(土豆)는 일일 조회 수 1억5천, 월 평균 45억에 달하는 중국 최대 미디어 플랫폼으로, 언니망은 유쿠투도우에 한국뷰티 채널을 오픈하여 ‘한국뷰티 = 언니망’이라는 공식으로 중국 유저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언니망(欧尼网)과 유쿠투도우(优酷土豆)의 업무제휴 협약식이 유쿠투도우 본사에서 진행됐다

투도우(土豆) 커머스 채널 Wanhuo(玩货)는 다양한 영상콘텐츠와 제품을 연결해 시청자가 별도의 검색비용을 들이지 않고 바로 제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웹서비스뿐만 아니라 자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며, 웹과 앱에 언니망 채널이 개설된다.

2000만 다운로드 수의 모챠(抹茶美妆)는 중국 뷰티 1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모챠의 일일 평균 가입회원 15만 명으로 중국 여성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언니망은 모챠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한국 뷰티 크리에이터와 중국 뷰티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휴 및 상품 판매 채널을 동시에 가동한다.

(주)언니망 서영우 대표는 “앞으로 언니망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 뷰티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여 국내의 뷰티 콘텐츠 및 제품을 실시간으로 유통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류 뷰티 콘텐츠의 중화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영우 대표는 여성 의류 쇼핑몰 오제인(http://ojane.co.kr/)을 운영하며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중국시장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금융공학을 전공한 신근수 이사와 창업 경험이 다채로운 송선욱 총괄매니저와 의기투합하여 (주)언니망을 설립했다.

재무를 총괄하고 있는 신근수 이사는 “중국 파트너를 중국법인의 이사회로 구성해, 문서상의 협조를 넘어 실제로 언니망 서비스가 중국 뷰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긴밀한 협조를 받고 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 건에 대해서도 사업 확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파트너로 소개된 Jeff Chan은 중국 심천시(深圳市) 소재의 스마트 토털 비즈니스 컨설팅 유한공사(睿智通商务咨询有限公司)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사업가로, 유럽과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이베이(eBAY), 아마존(Amazon), 월마트(Walmart.com),뉴에그(Newegg.com),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com), 오버스탁(Overstock.com)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전자제품, 여성 의류, 가구,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1,000억 원대 매출 규모의 기업이다.

▲(주)언니망의 중국 현지 파트너 Jeff Chan(좌)과 (주)언니망 서영우 대표(우)

Jeff Chan은 “앞으로 언니망의 중국법인 설립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중국 진출과 시장 점유 확대에 필요한 초기 자본금 60억 원대의 투자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 시장에서 대부분의 이커머스 서비스를 접했지만, 언니망의 서비스 콘셉트는 중화권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판단했다”고 사업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사업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송선욱 부장은 “미디어 채널뿐만 아니라, 중국 잡지사와 커뮤니티와의 제휴를 통해 언니망 콘텐츠의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며, “중국의 뷰티 시장과 문화는 잡지사와 커뮤니티에서 언니망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된 만큼, 탄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타깃 유저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아프리카 BJ, 쇼핑몰 모델, 파워블로거, 유투버 등 2030 중국 여성이 선망하는 대상의 출연자들과 함께 공중파 방송작가, 영화/드라마 촬영감독, 조명 감독 등 영상 콘텐츠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언니망은 중국기업과의 제휴뿐만 아니라, 국내 뷰티 1위 앱 ‘언니의파우치’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국내 뷰티 블로거가 영상콘텐츠를 제작하여 중화권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개인방송 채널에서 높은 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BJ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여캠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 BJ들이 중국 2030 여성들에게 뷰티노하우를 전수하게 된 것. 이에 대해 송선욱 부장은 “앞으로 연예기획사와의 제휴를 통해 한류스타와 함께 중화권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연예기획사와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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