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 증권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내년 면세점 사업이 본격회되면서 실적이 대약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대외 악재에 민감하지만 소득효과에 따른 여가 선호 현상 확대, 휴일/연휴 증가, 그리고 항공권 공급 증가에 따른 국내 아웃바운드 시장의 성장 스토리는 지속 유효하다”며 “패키지 여행의 강점과 더불어 이를 활용한 개별 여행 시장의 공략으로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나투어는 확대되고 있는 인바운드 시장 공략을 위해 본업인 여행 외에 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준비해왔고 이제부터 그 과실을 향유할 것”이라며 “호텔 사업은 단기적으로는 상반기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보유 객실이 확대되면서 동사 인바운드 여행 사업의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 초 영업이 본격화되는 면세점 사업은 동사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면세점 사업에 힘입어 2016년 동사 연결 실적은 영업수익 8978억원(+87.7% YoY), 영업이익 844억원 (+55.2%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