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뉴스 캡쳐)
승객들 항의 에어부산, 착륙 후 5시간 동안 비행기에 갇혀…'충격'
지난 주말 승객들 항의에 에어부산이 곤욕을 치렀다.
지난 16일 오후 5시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820편은 기상악화로 6시20분쯤 인천공항에 내렸다.
에어부산 측은 인천공항에서 연료를 보충하고 예정대로 김포공항에 내려주겠다고 안내했지만, 인천 공항도 시계가 좋지 못해 다른 여객기들이 지연 출발하면서 탑승객은 4시간 넘게 비행기에 갇혀 있어야 했다.
기다리던 승객 127명은 결국 오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인천공항에 내렸다.
에어부산 측은 운항 관련 관제탑의 승인을 기다리다 승객들의 기내 대기가 길어졌다고 해명했다.
당시 기내에 타고 있었다는 한 승객은 "아이가 답답한 공간에서 5시간 동안 대기하니 울고 불고하는데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