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차태현, 출신 학교 인연 깊은 서울 남산…돈가스 미션 폭소

입력 2015-08-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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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1박 2일’이 열대야 특집으로 서울의 야경을 찾아 떠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더위를 피해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찾아 떠나는 열대야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1박 2일’에서 차태현은 남산을, 정준영은 북악스카이웨이를, 김종민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김준호는 응봉산을, 데프콘은 테헤란로를, 다리가 불편한 김주혁은 제작진의 배려로 한강 요트를 타고 서울을 화려하게 채우는 다리 사이를 거닐며 서울의 야경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

단 한 장의 멋진 사진을 출품하기 위해 멤버들은 좋은 카메라를 받기 위한 미션에 착수했고, 각자의 미션 장소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며 뜨거운 여름 밤을 함께 했다.

무엇보다 차태현은 자신의 출신학교와 인연이 깊은 남산을 미션 장소로 받아 추억에 젖어 드는 모습을 보였는데, 시민들의 돈가스를 썰어주는 미션을 수행하며 곳곳에서 웃음을 만들어냈다. 그의 미션 성공 여부에 시민들의 눈이 한 곳에 모였고, 성공과 함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그는 미션을 성공했음에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돈가스를 친절하게 썰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 미션 상대를 찾아 나서며 그 어떤 예능인 보다 기막힌 반전을 선사하는 시민들과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말 그대로 뛰는 김준호 위에 나는 시민들이었다. 조금은 져 줄만도 하지만, 시민들은 승부욕에 불타올라 김준호에게 번번이 실패를 안겼고, 그런 그에게 주어진 것은 필름 카메라였지만 그는 응봉산에 올라 또 다시 시민의 도움으로 멋진 야경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종민은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팔씨름을 펼쳐 이겨야만 카메라를 받을 수 있었는데, 백전백승으로 제작진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며 이날 최고의 반전을 안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데프콘은 불이 꺼지지 않는 테헤란로의 한 건물에 들어가 퇴근 하지 않은 직장인들과 야식 피자까지 함께 먹으며 서울의 또 다른 야경을 찾아냈다. 요물 막내 정준영은 앞선 애정점으로 시민들을 만났고, 북악스카이웨이에서 자신의 매니저와 맵시가꿈이를 동원해 환상적인 커플샷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맏형 김주혁은 한강 요트에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장관을 마주했다. 한강 다리 사이 사이를 건너던 그는 “새로운 풍경이에요”라면서 “심취해서 뱃멀미조차 하지 않는다”며 감탄을 마지 않았고, 멋들어진 한강 다리들의 모습들이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 이외에, 이 야경을 채우는 시민들의 표정까지 모두 담아 내며 진짜 서울의 얼굴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사람 냄새 나는 ‘1박 2일’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특히 개성 넘치는 멤버들은 각자의 작품관을 여실히 보여주는 서울 야경 사진을 출품했는데, 김주혁, 정준영, 차태현,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 순으로 1등부터 6등까지 시민들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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