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경제성장 전망 6.8% 유지…“위안화 가치, 저평가로 볼 수 없다”

입력 2015-08-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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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 발표…위안화 가치 11일 이후 5%가량 하락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AP/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하며 중국의 깜짝 위안화 평가절하에도 ‘위안화 가치 저평가’로 볼 수 없다는 뜻을 유지했다.

IMF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과의 연례협의(Article IV Consultation) 결과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종전과 같은 6.8%와 6.3%로 각각 제시했다. 이어 “지난해 이후 실질실효환율 기준 위안화 가치를 약 10%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중국 인민은행이 갑작스레 위안화 가치를 크게 하락시킨 이후 이날까지 위안화 가치는 약 5%가량 떨어졌다.

IMF는 “(IMF)이사진은 올 들어서도 실질실효환율 기준으로 위안화 가치의 상승이 이어졌다고 보고 위안화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볼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IMF는 “중국 경제성장 속도는 느리지만, 더 안전하고 지속적인 성장 ‘뉴노멀’로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IMF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는 중국의 올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6.8%, 6.3%로 제시한 바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앞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 내외로 계획했다. 중국은 지난 1,2분기 경제성장률이 각각 7.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올해 성장 목표치 달성 여부에 대한 의문점을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8%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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