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주총회 참석…신동주 전 부회장과 최초 표대결 여부 주목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오는 17일 열릴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키 위해 오늘 오전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13일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13일 오전 9시 15분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KE2707편을 타고 하네다(羽田)공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그룹 관계자는 “17일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 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측은 신 회장이 지난 11일 대국민 사과 후 17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했고 안건은 ‘사외이사 선임의 건’, ‘기업지배구조 등’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홀딩스는 광윤사(光潤社), 종업원 지주조합, 임원 지주조합이 각각 지분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나머지 10% 정도를 신동빈(약 1.4%), 신동주(약 2%) 두 형제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등이 갖고 있다.
한편 주총은 형 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간 지분 표 대결이 처음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