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영화 방불케 하는 블록버스터 재난 메디컬 드라마…'서울이 사라진다!'

입력 2015-08-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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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제작비 150억원의 블록버스터 재난 메디컬 드라마 JTBC '디데이'가 스크린에서나 보던 재난 영화들을 위협할만큼 기대를 받고 있다.

다음달 방송될 JTBC '디데이'는 국내 최초의 재난 메디컬 드라마로, 그 규모 역시 웅장하다.

특히 디데이는 그동안 재난 블록버스터에서 다루지 않은 소재에 도전했다. 바로 지진이다. 흔히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것으로 생각치 못했던 지진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의 혼란을 그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조성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디데이는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 자주 일어났던 지진을 영상화해 현실감을 높일 계획이다.

디데이 제작진은 "기상청과 학자들은 동해안과 서해안의 단층대와 지진대로 인해 곧 큰 지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면서 "역사적으로도 서기 2년부터 1900년까지 삼국사기와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 문헌에 기록된 지진만해도 2161건, 진도 5 이상은 440회 이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디데이에서 중요하게 들여다볼 점 중 하나는 대한민국 중심부 서울의 붕괴를 스펙터클하게 그렸다는 점이다. 디데이는 대한민국의 입법 행정 사업의 중심인 수도 서울이 흔들리는 도발적인 그림을 그린다. 내진 설계가 제대로 구비된 건물이 전체 건축물의 16%에 불과한 상황에서 준비되지 않은 채 재난을 맞는 마비 상황이 전개된다.

실제 서울 중구에 진도 6.5의 지진이 발생할 시, 사상자만 약 11만5000여명, 초고층 건물을 제외하고 전체 건물의 91%가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서울시가 밝힌 바 있다. 6.5의 강진이 발생한다면 서울의 전기, 수도, 가스, 통신은 모두 끊기고 붕괴된 건물에서 어렵게 사람을 구했어도 살릴 수 없는 상황이 온다.

영화 '괴물'에서 한국의 중심인 한강에 괴물이 나타나는 악몽을 눈앞에서 봤듯, 디데이는 상상만으로도 오싹해지는 서울의 지진을 영화를 방불케 하는 영상으로 구현해낼 예정이다.

이 밖에 디데이는 재난 소재에 메디컬 드라마를 접목시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선사한다. 재난 소재의 클리셰를 극복하고, 병원 세트장 중심으로 전개되던 메디컬 드라마의 판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에 디데이는 재난현장 속으로 뛰어드는 의료진 DMAT가 드라마의 중심이 된다.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 달리 급박한 현장의 여러 장애물과 위험을 무릅쓰는 의료진의 활약이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디데이 제작진은 "디데이의 방송이 확정되면서 재난 영화와의 비교가 많이 되고 있다"면서 "3년6개월 동안 준비한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디데이'는 '라스트'의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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