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 대교 대표이사 사외이사 선임 등
유가증권시장의 면 방적업체인 일신방직이 주주총회에서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시켰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반대표를 던졌던 송자 대교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선임도 무사히 통과했다.
일신방직은 23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49기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안 승인의건, 이사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의 주요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영호 대표이사와 김민수, 한맹용 상무이사가 각각 재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신영투자신탁운용이 불성실을 이유로 반대한 송 대표의 사외이사 재선임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일신방직 관계자는 "신영투신 등 두 개의 기관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이들의 표가 출석주주의 1/10도 안돼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일신방직의 지분 4.49%(10만7968주)를 보유하고 있는 신영투신은 "송 대표가 지난해에 11차례 이사회 중 5번만 참석해 참석률 45%에 불과했다"며 "사외이사 후보의 경우 이사회 출석률이 50%를 넘어야 찬성할 수 있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반대표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