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불안감이 팽배해진 젊은 직장인들과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의 창업의지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는 23일 "스카우트 회원 중 직장인과 구직자 106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창업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1.7%가 창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카우트는 "응답자들인 창업하려는 이유로는 '고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31.89%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가가 되고 싶어서(20.1%) ▲취업(이직)이 어려워서(15.4%) ▲회사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14.8%)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어서(4.9%)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중 직장인들은 ▲고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35.9%) ▲사업가가 되고 싶어서(21.9%)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구직자들은 ▲취업이 어렵기 때문(41.6%) ▲고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22.2%)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창업할 의사가 있는 응답자들은 주로 ▲서비스업(27.5%) ▲외식업(22.4%) ▲판매업(20.7%) 등과 관련된 분야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창업 후 실패한다면 그 대응방안으로 '실패요인을 분석 한 후 재 창업한다'라는 응답이 74.6%로 가장 많았으며 ▲취업준비(13.3%) ▲잘 모르겠다(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스카우트 민병도 대표이사는 "많은 직장인과 구직자들이 창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성공보다는 실패하는 확률이 더욱 많다"며 "섣불리 뛰어들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창업에 소질이 있는지를 살피고 철저하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여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