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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서울시부교육감은 12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자체 조사만으로는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가 미진할 수 있다는 여론을 반영해 감사원에 정식 감사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일 특별조사단을 꾸려 K감사관의 음주 감사, 폭언 등 부적절한 행위와 성추행 의혹, A고교와 유치원 감사과정에서의 축소 감사 등에 관련한 진위 문제를 두고 자체 조사를 벌였다. 특별조사단에는 시교육청 조사위원 외에도 오성숙 상근시민감사관,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이지문 한국공익신고지원센터 소장 등 외부 조사위원이 투입됐다.
박 부교육감은 "A고교에서 발생한 성범죄 문제에 시교육청이 주력하기 위해 내부 갈등에 관한 문제는 외부기관에 감사를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본말전도되지 않도록 (A고교 감사와 감사관실 감사를)분리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또 K감사관의 성추행 의혹 진위 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