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디바이스, 유전개발·낙뢰시스템·DTV '3중주'

입력 2007-02-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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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업 분야에서 매출 기대

디지탈디바이스가 해외 유전개발사업과 낙뢰시스템 등 신규사업 진출과 기존 디지탈TV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해 보다 나은 실적을 실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호종 디지탈디바이스 대표(사진)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할 계획인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과 낙뢰보호시스템에서 올해 각각 7억원,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계획을 내비쳤다.

특히, 지난 16일 산자부로부터 신고 수리가 완료된 러시아의 유전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내의 다른 유전개발 업체와는 달리 시추에 성공해 올해 말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디지탈디바이스가 투자한 소스노골스크 유전필드는 러시아의 자오웨스트오일(ZAO WEST Oil)사가 소유한 광구"라며 "확정 가치 매장량이 870만 배럴에 달하며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시추 탐사에 성공해 상업화 성공 지역으로 분류된 상태로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KPMG, 율촌법무법인 등이 실시한 현지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는 37억원,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197억원, 94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 대표는 "빠르면 올해 안으로 생산되는 초도물량의 경우 지난해부터 납품계약을 맺고 있는 러시아의 메이저 오일그룹인 루크오일그룹에 납품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유전개발 사업체 중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국내 대표급 에너지 개발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일본의 덴켄(DENKEN)사와는 연간 300억원 규모의 낙뢰보호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낙뢰보호시스템의 부품을 덴켄사로부터 받아 제품으로 만들어 덴켄사에 되파는 구조"라며 "디지탈디바이스는 낙뢰보호시스템 관련 한국총판 대리점으로써 일본을 제외한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사업인 디지탈TV 사업도 국내 대기업을 통한 수출 물량 극대화, 슬로바키아 현지 공장 운영을 통한 수익성 증대, 아시아·중동 및 중남미에 대한 마케팅 강화를 통한 판매망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205% 증가한 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탈TV 사업의 주요 고객으로는 현대종합상사,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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