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화정' 일단 화부터 피하고?...백성 버리고 도망치는 인조 김재원

입력 2015-08-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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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 화정

▲월화드라마 '화정' (출처=MBC 방송 캡처)

월화드라마 '화정' 김재원이 백성을 버리고 도망쳤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김이영 극본, 김상호-최정규 연출) 36회에서는 이괄의 난이 일어나자 인조(김재원)가 훗날을 도모하겠다며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주선(조성하)은 한양을 버리고 떠나야 한다고 결정했다. 정명(이연희)은 인조(김재원)에게 조총부대를 앞세워 이괄의 난을 제압할 것을 제안했지만 인조의 명령을 받은 김자점은 그들은 광해의 사람들이라고 이를 거부하게 했다.

인조는 "비겁한 왕이 될 게 아닌가. 백성들 모두가 손가락질 할 것이 아니냐"라고 갈등했지만 결국 떠날 것을 결정했다. 여정(김민서) 역시 인조의 결정을 부추겼다.

이에 정명은 인조을 붙잡으며 떠나지 말 것을 간청했지만 인조는 "과인이 있어야 백성도 있는 법. 과인은 우선 화를 피하고 훗날을 도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조는 "공주는 과인에게 이리 나설 자격이 없소. 이괄이 난을 일으킨 것은 어찌보면 공주 탓이 아닌가?"라며 "공주가 이괄과 내통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나는 공주를 믿지 않소"라고 말했다.

인조는 결국 백성들의 원망 속에 도망쳤다.

한편 인조를 동망케 한 이괄의 난은 1624년(인조 2) 평안병사 이괄이 일으킨 반란이다. 이괄은 인조반정에 커다란 공을 세웠으나 반정에 늦게 참여했다는 이유로 논공행상에서 2등 공신으로 인정, 한성부윤에 임명되는된 데에 불만을 품고 병영의 군사 1만여 명과 항복한 왜병 100여 명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다만 일부에선 이괄이 아들을 체포한 집권층에 반발해 우발적으로 난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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