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에 힘입어 190선을 돌파했다. 현물지수도 대규모 차익 매수로 14포인트이상 오른 1465.41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1471.04까지 오르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전일보다 1.60포인트(0.85%) 오른 190.45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1.20을 기록, 지난해 5월 11일 기록한 종가 191.05를 넘어서며 선물시장도 9개월만에 근월물 기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날 외국인은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하며 5696계약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4억원, 377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 덕에 시장 베이시스(평균 0.67)는 장중 내내 이론 베이시스(0.4)를 웃돌았고, 이에 따라 차익 매수세가 2300억원이상 유입됐다. 다만 주식형 펀드 환매 등이 이어지며 비차익으로는 1006억원 매물이 나와 프로그램은 총 13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4047계약 급증한 9만6943계약을 기록했으나 거래량은 13만9587계약으로 전일보다 1만3405계약 줄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분위기로는 저항선이나 지지선 설정이 무의미하다"며 "조정시 추가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이날 지수선물이 190선을 돌파하는 가운데 미결제약정이 4047계약 탄력적으로 증가했고,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000계약 수준으로 추가 매수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