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최 씨 "김현중 변호인 고소취하, 장외논쟁 삼가자"

입력 2015-08-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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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이스트 제공.)

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 모씨가 이재만 변호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향후 불필요한 장외논쟁은 삼가하자고 제안했다.

최씨의 법률대리인 썬앤파트너스 측은 11일 "이재만 변호사의 고소는 사건과 전혀 무관한 일이기 때문에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며 "불필요한 장외 논쟁을 하지 말고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아무말을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내용과 다른 해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적극 해명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중과 최 씨의 폭로전은 결국 두 사람이 제일 큰 피해를 보기 때문에 자중하자는 입장이다.

■ 김현중 전 여친 최 씨의 입장

안녕하십니까?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선종문)는 연예인 김현중 씨의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이하 ‘의뢰인’)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이재만 변호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향후 불필요한 언론 보도가 자제되기를 기대하며, 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의견을 밝힙니다.

김현중 씨 측은 소송이 본격화된 이후 임신, 폭행, 유산이 없었다는 ‘3무(無)’를 주장했습니다. 그의 법률대리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협박’, ‘공갈’, ‘사기’ 등의 단어를 써가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지속했습니다.

의뢰인은 이에 김현중 씨와 나눈 문자 등의 증거를 통해 김현중 씨 측의 주장을 반박했고, 김현중 씨와 법률대리인을 명예훼손 및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당사자 간의 진실 공방이 법률대리인 간의 다툼으로 비화되는 등 불필요한 여론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의뢰인은 사건의 당사자인 김현중 씨와의 소송에만 집중하겠습니다. 법률대리인에 대한 소송은 핵심이 아니라고 판단해 이재만 변호사에 대한 소송을 취하할 예정입니다. 또한 의뢰인은 이제부터 불필요한 장외 논쟁을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다만 김현중 씨 측에서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나 억측을 주장할 경우, 이에 대해서는 소명하겠습니다.

현재 의뢰인과 김현중 씨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법의 판단에 맡기고 따르겠습니다. 치열한 분쟁에 대한 진실이 수사 기관 및 법원에서 밝혀지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김현중 씨 측도 불필요한 언론 인터뷰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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