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작년 하반기 대비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206조3415억원으로 작년 하반기(155조1094억원) 대비 33.0% 증가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한도를 지난해 9월 3조원 늘린 데 이어 올해 4월 추가로 5조원 증액함에 따라 금융중개지원대출 담보용 전자어음 발행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다만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작년 하반기(101만9849건)보다 3.5% 줄어든 98만4128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은행을 거친 전자어음 할인규모는 하반기 현금 수요가 늘어난 탓에 20만8852건, 9조8188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각각 10.7%, 17.1% 감소했다.
올해 6월말 현재 전자어음관리기관인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 수는 46만240명으로, 작년 말보다 5.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