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북한 목함지뢰 도발, 美와 공조 상응조치 취해야”

입력 2015-08-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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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1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과 관련해 “우리 군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우리가 내민 남북대화의 손길을 목함지뢰로 내밀고, 뻔뻔하게 적반하장 식으로 변명하고 있어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목함지뢰 매설은) 한반도 긴장 고조는 물론 국민의 불안을 고조시키는 명백한 군사 도발”이라며 “광복 70주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자행된 이번 지뢰 도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또 다른 만행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은 비무장지대의 감시 대책을 보강하고 기습 도발에는 즉각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으로 추가 도발의 야욕을 분쇄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미 국방부도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강하게 북한을 비난하는 만큼 국제적인 공조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데 대해 “문재인 대표도 비호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며 “방탄국회의 오명을 쓰지 않도록 야당은 조속히 본회의에 참석해서 당장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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