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 조경민 대표 차익실현…주가 ‘꼭지’?

입력 2007-02-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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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후 처음 25만주 처분 16억 차익…남은 77만주 평가차익도 47억

온미디어 조경민(49) 공동 대표이사를 비롯해 오리온그룹 임원들이 온미디어 보유주식을 차익실현 하고 있다.

회사 사정에 훤할 수 밖에 없는 임원들의 매도는 주가가 ‘꼭지’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어 주가 추이가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온미디어는 지난 21일 제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 신고서’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41.05%에서 40.82%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경민 대표가 101만9730주 중 25만주를 온미디어 상장 후 처음으로 지난 14일부터 20일에 걸쳐 장내 처분했다. 자회가 임원들도 가세(?)했다.

이용제씨가 12일, 13일 1만5400주 중 4000주를 팔아치웠고, 김광석씨는 앞서 이달 1일 2360주에 이어 20일 잔여주식 3500주를 전량 매각했다.

해당 주식들은 온미디어 상장(2006년 7월3일) 후 6개월간 의무보호예수로 묶여있던 것들이다.

한마디로 임원들의 온미디어 주식 처분은 지난달 7일 매각제한 대상에서 풀리자 잇따라 차익실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조경민 대표는 온미디어 주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내고 있다. 조 대표의 온미디어 상장전 보유주식의 취득금액은 주당 평균 2500원씩 25억원 수준이다.

조 대표는 이번에 25만주를 주당 평균 8831원씩 22억원 가량에 팔아 16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잔여주식에 대한 평가차익도 막대하다.

21일 온미디어 종가 8560원을 기준으로 잔여주식 76만9730주에 대한 평가차익 규모는 주당 6060원씩 47억원 가량에 달한다.

올 1월18일 7130원까지 내려갔던 온미디어 주가는 이달 2일부터 14일까지 9일연속 상승 행진을 하는 등 이달들어 강세가 두드러졌다. 22일에는 오후 1시45분 현재 0.93% 오른 864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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