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940원 넘을 듯”

입력 2007-02-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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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22일 원/달러 환율은 940원을 돌파하는 상향시도를 예상했다.

美 1월 CPI 지표가 월가의 예상치보다 강력하게 나오고 새로 공개된 연준리의 1월 회의록에서 연준리가 인플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공개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며 미국 국채와 다우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BOJ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후쿠이 총재가 향후 추가 인상은 점진적일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캐리 트레이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오히려 엔화는 지난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다.

2월 들어 932원대의 바닥을 다지며 서서히 힘을 축적해 온 원/달러 환율은 오늘은 1월 이후 보지 못했던 940원대 환율을 오랜만에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이어지고 있는 외환당국자의 환율 지지발언과 작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들의 마인드도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만한 여건이며 MACD 차트상으로도 시그널라인과 MACD가 교차하면서 중요한 변곡점에 이르렀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1월에 경험한 바 있듯이 941원선은 여전히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저항선 돌파여부가 향후 추가상승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940원에 잠잠했던 중공업체의 네고 물량이 쏟아지며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다면 계속해서 932~942원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은 22일 원/달러 환율의 예상범위를 937~942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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