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턴어라운드 제값 찾기 '매수'-미래에셋증권

입력 2007-02-22 08:58

김재은 기자 aladin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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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2일 쌍용차에 대해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일시적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비중 확대 기회로 삼으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500원 제시.

김재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구체화되며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면서 "해외 매출확대 등으로 여전히 추가적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CKD 물량확대에 이어 향후 본격적인 중국 CKD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은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모회사인 상하이 자동차가 향후 비약적 성장이 예견되는 SUV라인업이 전무해 쌍용차 제품군을 활용한 시장확대 전략이 구체화 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해외 매출확대와 더불어 견조한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전망할 수 있는 요인으로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들었다.

김 연구원은 "생산직 인력의 탄력적인 배치 권한을 확보한 점은 중장기적 작업효율성 향상 및 생산성 개선의 시금석이 될 수밖에 없어 긍정적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단기 급등에 이은 일시적 조정 국면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을 확대할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